X밥의 대모험

2020년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엔당

자, 오늘은 2020년 11월 18일날 엔비디아가 발표한 3분기 실적을 알아볼 시간이다. 이번 3분기에는 ARM 인수 건과 새로운 세대의 그래픽 카드 발표가 있었다. 필자도 가지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의 수혜 종목인 엔비디아가 3분기 실적을 어떻게 냈는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자.

 

1. 3분기 실적

엔비디아의 비즈니스 모델

 엔비디아가 4차 산업 혁명의 수혜종목이라는 이유가 있다. GPU을 필두로 하여 게이밍 그래픽 카드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고 있고, 올 해 2분기에는 멜라녹스 인수의 성과가 꽃을 펴 데이터 센터 매출이 게이밍 부문 매출을 앞서기도 했다. 

RTX 3000시리즈, 사실 말이 필요한가?

 이번 3분기엔, 엔비디아의 주력 사업인 게이밍 사업부에서 새로운 세대의 그래픽 카드를 출시했다. 전 세대인 RTX2000과 비교해보면 동일한 가격에 성능은 2배 높다. 이로인해 그래픽 카드를 바꾸려는 수요가 폭발하여 출시한지 2달이 넘었지만 여전히 품절 사태를 겪고 있다. 3분기 실적이 잘 나올것이라는 것은 예상된 수순이었다.

 

2020년 3분기 매출 4.73B, EPS 2.91달러 예측치를 가볍게 넘겼다. 출저: 인베스팅

 엔비디아의 20년 3분기 매출은 4.73B (5조2천억원) 으로, 전년 동 분기 대비 57%의 성장과 전 분기 대비 22%이며. 또한 20년 3분기 EPS는 2.91 달러로, 전년 동 분기 대비 63%의 성장과 전 분기대비 33%의 성장을 일궈 냈다.

Gaming 부문 매출

 엔비디아는 2년마다 한 세대 업그래이드 된 버전의 그래픽 카드를 내어 놓았다. 2년전 2018년 9월 20일 RTX 20-시리즈가 나왔고, 올해 3분기 9월 17일 RTX 30-시리즈가 나왔다. 새로운 버전이 나올때마다 그래픽카드를 바꾸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심지어 RTX 30시리즈는 20시리즈와 동일한 가격에 성능이 2배 가까이 차이가 나, 구매자들의 수요가 폭증했다.

 

 또한 엔비디아의 GeForce NOW 라는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의 폭발적인 성장이 보였다. 구독자 수가 현재 5백만명을 넘어서, 7개월만에 따블이 됐다.

Data Center 부문 매출

 20년 2분기에 데이터 센터 부문의 매출이 엄청나게 증가하여, 처음으로 게이밍 부문의 매출을 초과했으나, 3분기에 들어서 데이터 센터 부문 매출 증가량이 부진해졌다. 또한 엔비디아는 4분기에 데이터 센터 매출이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왼쪽부터, Professional Visualization 부문과 Automotive

 AR/VR을 담당하고 있는 Professional visualization과 자율 주행을 담당하고 있는 Automotive 부문은 코로나의 여파로 작년보다 매출이 27%, 23%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전년 분기보다 매출이 16%, 13% 증가하여 코로나의 영향에서 점점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직 이 분야는 엔비디아의 주력분야는 아니지만,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Professional visualization 부문은 5년 평균 13%의 성정을, Automotive 부문은 연평균 22%의 성장을 보이고 있다. 매출은 게이밍과 데이터센터에 밀리지만, 향후 시장이 개화하면 엄청난 성장을 보일 부분이라는 것은 자명하다!

 

 

2. 주가가 부진한 이유

 

이렇게 엄청난 실적을 냈음에도, 현재 주가는 계속 횡보 중이다. 엔비디아 주가를 한편 살펴보자

엔비디아 게이밍, 데이터센터 매출 실적 4개년

 엔비디아의 매출 실적 4개년을 뽑아와 봤다. 이를 통해 엔비디아의 주가 추이를 알 수 있었는데, 처음 17년~18년 주가 슈팅의 이유는 비트코인 광풍으로 인해 게이밍 부분의 매출이 급격하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비트코인 열풍이 줄어들고,  그래픽 카드의 매출이 하락함으로서 주가는 19년도에 부진한 모습을 보여준다. 

 

 2020년 들어 엔비디아의 주가가 퀀텀점프 한 이유는, 데이터 센터 매출의 폭발적인 증가가 있었기 때문이다. 2분기에는 데이터센터 매출이 최초로 게이밍보다 높은것을 보면, 얼마나 급격한 성장이 있었는지 알 수 있다. 이로 통해 현재 주가가 횡보하는 이유를 알 수 있는데, 바로 4분기 데이터센터 매출의 감소를 예고했기 때문이다.

 

3. 마무리

 

 비트코인때를 생각해보면, 데이터 센터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줄어든다면 주가 조정의 시기가 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는 추가 매수의 시기라 생각한다. 5g 시대로 접어들면서 필요한 데이터의 양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이고, 데이터 센터는 4분기 잠깐 부진할 뿐이지, 앞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보일 것은 자명하기 때문이다.

 

 또한 현재 자율주행차의 시장이 이제 막 개화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자율주행 부문에서 전세계 1위이며, 이는 데이터 센터를 통해 주가가 슈팅할 때 처럼, 새로운 매출처를 만들어내어 엄청난 성장을 일구어 낼 것이다. 필자는 만약 이번에 조정장이 들어온다면, 추가 매수를 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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