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밥의 대모험

12월 3일, 장 중 7만원의 벽을 뚫어버린 삼성전자.

 자 오늘은 삼성전자의 주가가 장 중 7만원을 뚫었다. 삼성전자가 300만원 일때 6만원으로 분할했으니, 분할전 가격으로 따지면 350만 전자라는 것이다. 현재 시가총액 삼전우를 합쳐 460조원인 삼성전자, 이번 시간엔 항상 저평가라 불리는 삼성전자의 적정 주가를 한번 알아보자.

 

 

삼성전자의 비즈니스 모델

 삼성전자 같은경우 많은 사업을 영위하고 있고, 그 사업들의 성장성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PER 비중으로 적정 주가를 구하긴 어렵다고 생각한다. 오늘은 각 사업부문에 경쟁사와 비교를 해서 가중치를 둔 PER로 계산을 해볼생각이다.

 

1. DS 사업부문

 

  • 메모리 사업부

메모리 사업부의 경쟁사는 SK하이닉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다. 

마이크론 PER : 26.88, SK하이닉스 PER : 21.66

 세 메모리 기업의 PER을 살펴본 결과, 가장 매출이 낮고 기술력이 딸린다고 알고있는 마이크론의 PER이 26.88로 높은것을 알 수 있다. (이게 나스닥 프리미엄인가..?)

  두 기업의 평균 PER 프리미엄 = 24.27이나, 메모리 사업에서 삼성전자의 위상은 저 두 기업을 압도하므로, 내가 부여한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의 PER 프리미엄은 30 이다.

 

  • 시스템 LSI 사업부

AP, 이미지 센서, DDI가 시스템 LSI의 영역이다.

AP는 퀄컴, 이미지 센서는 소니, DDI(디스플레이 구동칩)은 실리콘웍스가 경쟁사라고 할 수 있다.

AP칩이 LSI 부문 매출에 차지하는 비율은 40%

이미지 센서가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33%

DDI가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6%인 것을 알 수 있다.

이 비중을 넣은 3개 경쟁사의 PER 프리미엄 = 26.5 인것을 알 수 있다. 솔직히 시스템 Lsi는 DS 사업부문에서 큰 매출을 차지하지 않는다. 경쟁사의 매출 비중을 적용한 26.5의 PER 프리미엄을 그대로 적용하겠다.

 

  • 파운드리 사업부

유의미한 파운드리 사업부의 경쟁사는 TSMC 뿐이다. 

TSMC PER은 30.13인 것을 알 수 있다. 전세계 비메모리를 TSMC가 53%, 삼성이 15% 대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파운드리 사업의 점유율에서 차이가 나므로,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의 PER는 20정도로 책정하겠다.

비메모리 보단 메모리가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삼성전자 DS 사업부문의 매출을 살펴보면, 메모리 사업부의 매출이 압도적으로 차지하고 있는것을 알 수 있다.

메모리 사업부 매출이 약 80%, 시스템 Lsi가 3%, 파운드리가 17%의 매출 담당을 맡고 있으므로, 그에 대한 가중치를 부여한 DS사업부문의 PER 프리미엄 =28.2 이다.  

 

2. IM 사업부문

 

스마트폰을 파는 IM 사업부문의 대표적인 경쟁사는 애플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점유율 1위, 새로운 폼팩터인 폴더블 핸드폰의 성공적인 진입, 경쟁사인 화웨이의 침몰로 애플과 동일한 PER인 35를 부여하고 싶지만...

 애플의 PER 35.6에는 소프트웨어 능력도 포함되어 있다. 삼성전자의 단점은 안드로이드 계열에 속한 핸드폰일 뿐, 독자적인 모바일 스마트폰 생태계 구축의 능력은 없다는 점이다. 

 또한 삼성이 스마트폰 점유율은 1위 이지만, 중저가 핸드폰이 많이 팔린다는 점에서 매출에서도 차이가 많이 난다.

이를 고려한 삼성전자 IM사업부문 PER 프리미엄 = 25 이다.

 

 

3. CE 사업부문

 

 CE 사업부문은 생활가전, TV를 판매하는 곳이다. 이 쪽 부문의 경쟁사는 대표적으로 LG전자, 월풀, 하이얼(GE의 가전사업부 인수), 일레트로룩스 등 글로벌 가전업체와 경쟁하고 있다.

LG 전자 : 8.23, 하이얼 전자 : 11.78, 월풀 : 12.3

생활 가전, TV 사업은 오래된 사업이므로 수입 구조가 안정화되고 발전속도가 더뎌서 작은 PER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19년 미국 생활가전 시장 브랜드 점유율

LG 전자, 하이얼 전자(GE 생활가전 사업부 인수), 월풀 이 세 회사의 평균 PER 프리미엄은 10.8 이다. 삼성전자는 생활 가전 및 TV 사업부에서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으므로, 이를 고려한 CE 사업부문의 PER 프리미엄 = 12 이다.

 

적정 주가는?

 

DS 사업부문 PER : 28.2

IM 사업부문 PER : 25

CE 사업부문 PER : 12

지금까지 각 사업부문의 적정 PER을 한번 알아보았다. 이제는 각 사업부문의 PER에 매출액 비중을 가해서 최종 PER을 구해보겠다.

2020년 3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

 2020년 3분기 까지 총 매출은 약 175.3조 이다. 여기서 CE 부문 : 34.6조, IM 부문 : 77.2조, DS 부문 : 75.1조를 기록했다. 각 부문별 매출 점유율은 CE 부문 : 19.7%, IM 부문 : 44%, DS 부문 : 42.8% 이다.

이 가중치를 적용한 삼성전자의 최종 PER 프리미엄 = 25.4

2020년 예상 EPS = 4,069원 

 

* 경쟁사의 PER을 비교한 삼성전자 비교 주가 = 25.4 X 4,069 = 10만 3352원

 

* 2020년 12월 3일 현재 종가 69,700원으로 48% 성장여력이 남아있다....

 

마무리

 

 이번 포스팅의 목적은, 삼성전자가 많은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므로, 하나의 회사만 경쟁사로 놓고 비교하기 어렵기 때문에! 각 사업부 별 Peer 비교를 통해 적절한 PER을 도출해 내어 올바른 주가를 산출하려고 했다.

 

 어,,, 근데 막상 써 놓고 보니까 너무 말도 안되는 주가가 나온것 같기도하고, 중간중간에 적정 PER 책정을 내가 사랑하는 만큼, 그리고 근거 없이 해서 이런 주가가 나온 것 같다. 보시는 분들이 댓글로 말도 안되는 점을 남겨주시면, 곧바로 수용하여 수정하도록 하겠다.

 

 그래도 전 국민이 삼성 개미가 된 만큼, 10만 전자의 꿈이 달성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10만 전자 가자!!

 

 

  • 추천 포스팅
 

삼성전자 최근 주가 폭등의 원인을 ARABOZA.

 최근 삼성전자의 주가가 신 고점을 다시 갱신했다. 2019년 반도체 불황의 늪을 끝내고, 2020년 반도체 업황 턴어라운드 기대감에 2020년 2월 9일 61800원의 고점을 갱신후, 코로나 사태 발생. 드디어!

x-bob.tistory.com

 

 

# 본 글 주식 매수 매도 추천이 아닙니다. 본 글에서 거론된 주식의 매수,매도는 투자자 본인의 판단이며 그 결과 또한 투자자 본인의 책임입니다.

 

이 글을 공유합시다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