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밥의 대모험

요새 집값이 미쳤지?

 이번 시간에는 대한민국 집 값이 왜 이렇게 미쳐버렸는지 한번 알아보자. 내 주변에도 결혼 적령기의 친구들이 많은데, 요새 정신나간 부동산 가격때문에 많이 허탈해하는 중 이다... 집을 사야하는지 말아야하는지, 더 오를 것인지 떨어질 것인지 말들이 많은데, 그 전에 집 값이 왜이렇게 폭등하고 있는지 거시적 관점에서 한번 알아보자.

 

 글을 시작하기 전에, 나는 이 포스팅에 어떠한 정치적 견해도 담지 않고 있던일만 그대로 서술 할 생각이다. 아무래도 부동산이라는 것이 정부의 정책과 밀접하게 연관이 있어서 오해를 살까봐 먼저 적고 시작하겠다.

 


1. 어? 예전에도?

 

 내가 어린 시절에도 이런적이 있었다. 아마 때는 2005년~2007년 즈음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필자는 한 지역에서만 27년간 살아올만큼 오래 살았었다. 당시 어렸기 때문에 기억은 잘 나지 않으나, 지금 살고 있는 집값이 "2006년"에 10억이 넘고 13억까지 간다고 막 부모님이 하셨던 얘기가 기억난다.

분명히 어떤 이유가 있었기에, 지금 처럼 그 당시도 집값이 폭등했을 것이다. 잠깐 과거로 돌아가보자.

 

아래 그림은 00년도 부터 한국 은행 기준 금리와, KB 주택 가격 종합지수를 보여준다.

 

00~18년 한국은행 기준 금리
KB 주택가격 종합 지수

 "야 그러니까 지금 너가 하는 얘기가 전 세계적 저 성장, 저 금리 시대로 접어들어서 인플레이션에 의한 주택가격 상승을 말하고 싶은거냐?" 라고 하신다면, 어,,,, 대충 맞긴 한데 나는 여기서 정부 정책적인 면까지 같이 볼 생각이다. 일단 한번 썰을 풀어볼테니 피드백 부탁한다.

 

 

2006년 기사다..

 

 2000년대에 당시 외환위기 직후 한국은 기업들의 투자 위축 및 실업 대란에 휩싸였다. 따라서 저금리 시대의 유동성은 기업에게 가지 못 했고, 갈 곳 없는 돈들은 개인들의 주택담보 대출로 향했는데, 값 싼 이자로 많은 레버리지를 일으켜 주택을 구매할 수 있었다. 이것이 바로 2000년대 초중반 집 값이 폭등한 이유가 될 수 있겠다.

 

 

어,,,지금은 4차 폭등인가?


2. 어? 왜 떨어졌었지?

 

그.런.데

이런 집값의 폭등은 우리나라 뿐만이 아닌 전 세계적인 주택 버블이었고, 그 가운데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터진것이다.

 당시 과도한 인플레이션을 우려한 나머지 연준은 기준 금리를 7%까지 빠르게 인상했고, 부채를 감당하지 못한 채무자들이 너도 나도 집을 내놓기 시작했다. 갑자기 여기저기서 매물을 내놓자 집 값은 빠른 속도로 하락했다.

 

 

 

 우리 나라? 대한민국이라고 다를 바 없었다. 금리는 미국을 따라 점점 올라있었으며, 너도 나도 빛을 져 집을 사는 바람에 가계 대출은 2000년대 초반에 비해 따블이 되어있었다. 또한 미국발 금융위기 여파로 인한 대량 실직으로 인해 이자를 감당하지 못한 물량이 쏟아져 나왔다.

 

 

2008년 - 2009년 집 값 하락

 

그.리.고.. 2009년 즈음 이 때 부터 2기 신도시의 입주 물량들이 풀리기 시작했다. 필자가 고등학교 댕기던 시절 온 가족이 모여서 다 같이 컴퓨터로 당첨 번호를 검색했던 일이 기억이 난다.. 그 때 당첨됐으면 지금 얼마여 도대체.

 

2기 신도시

이렇게 풀린 공급으로 인해 수도권 집값은 점차 안정화 되기 시작했고, 2013년에는 어떤 기사까지 떴냐면,,,

 

출저 : 매일경제 

ㅋㅋㅋㅋㅋㅋ 지금 보면 웃음 밖에 나오지 않는다. 동탄, 광교가 미분양이었다니... 근데 그 당시엔 집 사면 모자라다고 했다. 그리고 내가 학교를 이쯤으로 잠깐 다닌적 있는데, 그 당시에 지어지는 광교를 보면서 속으로, '와... 어떤 병신이 여기까지 와서 살까? 판교 동생 광교? 염병하네....' 라고 생각했다.... 거의...머저리에 병신은 나였는데...

 


3. 2기 신도시는 왜? 언제?

 

 뭐,, 높아진 금리와 미국발 금융위기 사태로 인한 대량 실직이 부동산 상승을 멈춘것도 하나의 이유지만, 인프라 좋고 깨끗한 새집들이 많이 나온것도 집 값 하락의 이유가 된거 같다. 2기 신도시는 어떠한 이유 때문에 만들어 졌을까?

 

출저 : 위키 백과
출저 : 나무 위키

 

 글 초반에 서술했듯이 2000년대 중반, 저 금리 기조로 인한 집 값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그 당시 정권도 이를 인지하고 있었는지, 집 값을 잡기 위한 정책으로 나온것이 바로 2기 신도시다.

 

 

출저 : 원데일리 [사설] 정부 3기 신도시 노무현 2기 실패에서 찾아라

 

 2기 신도시 계획발표가 2003년에 나왔지만, 각 종 규제로 인해 2008년까지 집 값이 잡히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지금과도 매우 비슷한 모습이다.

 

출저 : 중앙일보 2006년 기사

 

 위 기사는 2006년에 쓰여진 기사지만, 날짜만 바꾸면 요즘과 똑같은 것을 알 수 있다. 

2기 신도시는 천정부지로 치솟는 집 값을 잡기 위해 2003년에 나온것임을 알 수 있으며, 이것이 공급되기 까지 집 값이 많이 상승 한 것을 알 수 있다. 

광교가 입주 될쯤이 2012년이다


4. 마무리

 

이번 포스팅에서는 00년도 우리나라 집 값이 상승과 하락한 이유에 대해서 알아봤다. 

 

1. 대출 규제의 완화

2. 저 금리

3. 대출의 급격한 규제

세 가지 이유로 집 값이 상승한 것을 알 수 있었고,

 

1.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한 금리 상승 및 대량 실직

2. 신도시 공급

두 가지 이유로 집 값이 하락한 것을 알 수 있었다.

 

다음 포스팅에선 최근 2013년~ 현재까지 집 값이 상승한 이유를 살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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